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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은 대통령 특사 활동을 비리와 부정이 있는 듯이 추적하고 정쟁거리를 찾아다니는 흥신소냐”며 이같이 날을 세웠다.
추 대표는 “한국당은 파트너가 있는 상대국과 대화를 공개하고 구체적으로 (내용을) 언급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국민 혈세로 운영되는 공당이 맞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국익에 대해 눈곱만큼도 보호 의식이 없는 집단”이라며 “몰염치하고 망신스런 행동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목불인견(目不忍見·눈으로 차마 볼 수 없다는 뜻)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근거 없는 소설 쓰듯 계속 의혹을 퍼트리며 영국과 사우디아라비아를 대상으로 한 우리나라 원전 수주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런 망동을 즉각 멈춰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한국당은 전날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전히 청와대가 진실을 은폐하려 하고 있는 ‘UAE 원전게이트’에 대해 강도 높은 국정조사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