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BGF리테일(027410)의 CU(씨유), GS리테일(007070)의 GS25, 코리아세븐의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3사의 지난해 화이트데이 기간 매출을 살펴보니 젤리가 전년과 비교해 각각 66.8%, 56.0%, 120.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탕은 21.9%, 19.0%, 8.0% 매출이 늘어나는 데 그쳤다.
편의점에서 화이트데이에 젤리 판매가 늘어난 이유는 사탕보다 다양한 상품을 기획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등을 젤리에 접목해 신선한 상품으로 소비자들에게 호소한 게 유효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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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는 일본의 인기 상품인 코로로젤리와 자체브랜드(PB) 상품인 유어스스크류바젤리, 유어스마시멜로 등 40여종의 젤리·캔디 상품에 대해 ‘1+1’ ‘2+1’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GS25 관계자는 “다양한 맛의 젤리를 알뜰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부터 젤리 열풍을 불러일으킨 PB요구르트젤리와 PB딸기요구르트젤리가 각각 5개씩 포함된 ‘PB요구르트젤리 패키지’(6000원) 2종을 판매한다. 계란후라이, 당근, 생선, 파스타 등 실제 음식과 비슷한 모양의 젤리로 구성한 ‘위니비니 도시락 젤리세트’(9900원)와 하리보 젤리와 곰인형을 함께 패키지한 ‘하리보 인형세트’(4000원) 2종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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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는 캐릭터 상품을 좋아하는 고객을 위해 무민인형과 무민젤리로 구성한 ‘무민 쿠션인형팩’(1만 5500원), 무민향수와 무민미니램프로 구성한 ‘무민향수램프팩’(2만 7000원) 등을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대세로 떠오른 포켓몬스터 인기 캐릭터인 피카츄를 컵 모양의 패키지에 담은 ‘포켓몬 솜사탕’(1200원)과 ‘피카츄 틴케이스’(4000원)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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