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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지금 소위 주류와 비주류 간에 비대위원장을 누굴 놓을 것인가에 대해 이견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실제 당의 원로로서 거론되는 분들이 언론에서 조금 나왔다”며 “김형오 전 의장, 박관용 전 의장, 강재섭 전 대표 이런 분들이 거론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당내에서는 대외적인 이미지가 좋고 당내에서도 신망을 얻고 있는 두 분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헌을 통한 대통령 임기단축 주장과 관련, “최순실 사태는 헌정사에 있어선 안 되는 아주 악성의 스캔들”이라면서 “근본 원인은 대통령에게 집중된 권력구조로 가장 큰 문제라고 본다. 대한민국 대통령은 각종 인허가권을 다 갖고 있고 세무조사권도 장악하고 있고 또 심지어 검찰권까지 갖고 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번 사태를 정말 뼈아픈 사태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서 대통령제의 폐단을 줄이는 그런 방향으로 개혁이 이뤄진다면 정말 우리 국민들이 이런 역사에 큰 아주 교훈으로 승화시킬 수 있다”면서 “대통령 권한을 축소하는 분권형 방향으로 개헌이 이뤄지고 박근혜 대통령으로서도 헌법 부칙에 어떤 임기단축 조항을 만든다면 상당히 명예롭게 퇴진할 수 있는 길을 열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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