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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 직접 기른 노들섬 배추, '서울김장문화제'서 김치로 탄생

정태선 기자I 2016.08.15 14:36:23

청년 30여 명 ''김장원정대'' 80여 일간 배추 기르고 추수
서울김장문화제 11월 4~6일, 기념 시농제 17일 노들섬

서울시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 대표 축제로 꼽히는 서울김장문화제가 11월 4∼6일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우리 김장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다.

특히 올해는청년 30여명으로 구성된 김장원정대가 노들섬 시민김장텃밭에서 배추 수백포기를 직접 기른다. 여기서 기른 배추로 김치를 만들어 ‘김장 당일’ 행사를 넘어 배추를 심고 수확하는 과정까지 확대한다.

17일 오후에는 노들섬에서 정삼조 서울김장문화제 총감독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추 농사 시작을 알리고 김장문화제 성공을 기원하는 시농제를 한다. 김장원정대는 80일간 배추 모종을 심고 기른 뒤 문화제 3일 전에 수확한다.

아울러 김치 세계화를 위해 일본과도 연계해 행사를 한다. 이달 말 고구려인 후손들이 사이타마현 고마진자(고구려 마지막왕인 고약광을 기리는 신사)에서 배추 모종심기를 한다. 이들은 1300년 전 현해탄을 건너온 선조들을 기리고 고국의 음식 문화를 잇는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김장문화제에 설치미술, 대학생 기자단 등으로 참여할 자원활동가 ‘짠지들’ 20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28일까지 홈페이지(www.seoulkimchifestival.com)에서 하면 된다. 문의는 서울김장문화제 사무국 ☎ 02-2133-0900.

정삼조 감독은 “서울김장문화제가 김장이라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소재로 전 세대를 아우르며 전 세계인들과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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