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브랜드 USA'로 해외 관광객 유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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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리 기자I 2013.03.11 11:20:20

관광객 유치 캠페인 ''브랜드 USA'' 시작
정부, 관광업 재육성에 1600억원 투자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미국 정부가 지난 9.11 테러로 위축됐던 관광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침체된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1억5000만 달러(1645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은 해외 관광객을 유치해 소비를 늘려 미국경제를 회복시키고 일자리 창출을 유도할 계획이다.

스코트랜드 길거리 한복판에 광고되고 있는 미국 관광청의 광고 (사진:WP)
오바마 정부는 지난해 해외에서 여행객이나 방문객을 유치하기 위해 ‘브랜드 USA’ 캠페인을 시작했다. 미국 관광청은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 세계 주요 국가에 TV광고를 냈다. 이 외에도 일본 도쿄 지하철에는 전면 광고를 내걸었으며 캐나다 밴쿠버와 런던에는 배너광고를 시작했다.

미 투자청은 각국의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활용해 온라인 홍보도 펼치고 있다.

미국을 방문하거나 여행하기 위해서는 ‘비자(Visa)’를 발급받아야 하는데 미국은 이를 좀 더 간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한 예로 미국은 중국과 브라질에 직원들을 파견해 수백만명의 관광객들이 미국여행 비자를 더욱 쉽고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을 찾은 해외관광객수는 지난해 6600만명을 기록했으며 이들은 미국에서 1680억 달러(약 184조8000억원)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전 세계 관광산업 증가세와 비교하면 낮은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장거리 여행자는 지난 10년간 약 40% 늘어났지만 미국으로 오는 여행자는 1% 늘어나는 데 그쳤다. 미국을 찾는 해외관광객이 이처럼 줄어든 이유는 9.11 테러 사건 이후 미국에 대한 위험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또 최근에는 중국과 터키 등이 미국을 누르고 최대 관광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오프 프리만 미 관광부 대표는 “9.11 테러 이후 미국을 찾는 해외관광객이 지난 2010년까지 급감했다”면서 “미국은 이 기간동안 46만개의 일자리를 잃었고 관광객들로 인한 소비가 약 6000억 달러 가량 줄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경제회복에 사활을 건 미국은 해외 관광객들을 더 많이 유치해 경제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현재 브랜드 USA는 영국, 캐나다, 일본, 멕시코, 브라질, 한국, 독일, 호주 ,중국 등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펼치며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 국가들에서 오는 관광객은 미국 전체 관광객의 약 75%에 다할 만큼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관광청은 해당 국가에 이미 사무국을 설립했지만 조만간 중국과 인도 등에 추가로 6개의 사무소를 설치할 방침이다.

한편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오바마 정부의 이같은 관광산업 지원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관광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결국 대형 여행사만 수혜를 입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캠페인 지지자들은 정부의 관광산업 육성책이 미국 관광산업을 부활시켜 미국 경제에 이득을 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L. 톰슨 브랜드 USA 대표는 “관광업은 미국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의 첩경”이라며 “9.11 테러 이후 해외에서 미국을 바라보는 시선이 부정적으로 변했기 때문에 이 같은 캠페인을 할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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