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는 25일 광화문 사옥 올레스퀘어에서 200여 개발업체를 대상으로 기업 솔루션 오픈마켓 사업설명회를 열고 개발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기업 솔루션 오픈마켓은 업체가 KT의 API(응용프로그램환경)를 자사가 가진 기술에 적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판매할 수 있는 장터다. 예를 들어 매장용 고객관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가 자사 솔루션을 통신망과 연결해 상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면, 이 업체는 KT의 통신망과 각종 서비스 플랫폼 관련 API를 제공받아 원하는 서비스를 개발, 판매할 수 있는 것.
API는 솔루션 구동에 기반이 되는 네트워크 및 플랫폼에 따라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먼저 PSTN(일반전화)망 기반의 통화 API 서비스팩을 이달 중 선보인다. 개발사는 이를 토대로 환자가 병원에 전화할 경우 PC 화면에 환자의 정보를 자동으로 보여주는 시스템과 같이 집전화를 이용한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다.
9월에는 IP-Centrex(KT 망내 교환기), IP-PBX(고객사 건물 내 교환기)와 같은 인터넷전화와 메시징 등 기업용 서비스 관련 API를 제공한다. 3G 무선망은 10월, 부동산, 금융, 광고 등 통신 외 타 분야 관련은 연말 공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한편 KT는 솔루션 개발사가 대부분 중소기업인 점을 가만해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정책도 마련했다. 클라우드 기반 서버와 윈도즈 등 관련 소프트웨어를 3개월간 무상으로 제공하고, 홈페이지와 전용 전화(031-788-0011)를 통해 솔루션 개발 관련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 9월말까지 오픈 마켓에 등록되는 솔루션은 개발사와 KT의 수익배분(비율 7:3)을 1년간 유예시켜 판매수익을 개발사가 100% 가져가게 할 방침이다.
개발사 신청은 오픈마켓 홈페이지(http://market.oaasys.com)에서 받는다.
이상훈 KT G&E(Global&Enterprise)부문 사장은 "기업 솔루션 오픈마켓을 통신 서비스 관련뿐만 아니라 타 산업과 글로벌 제휴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기업용 토털 IT솔루션 마켓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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