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올 상반기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해외법인의 손실이 반영되면서 전사(본사 및 해외법인 포함)의 이익이 본사보다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21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따르면 본사기준 올 2분기 영업이익은 1004억57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3.7% 증가했다.
2분기 매출은 9661억8400만원으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17.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978억7300만원으로 36.0% 늘었다.
전사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88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0% 증가했지만 해외법인의 손실이 반영되면서 본사 영업이익(1004억5700만원)보다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2분기 매출은 1조975억원으로 전년같은기간에 비해 11.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939억원으로 28.3% 늘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올 상반기 전사의 실적도 해외법인 손실로 인해 본사의 이익보다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본사의 올 상반기 매출은 1조939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94억원으로 46.5%가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764억원으로 24.8%가 증가했다.
전사의 영업이익은 19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0% 증가했지만 본사(2094억원)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매출은 2조1782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14.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560억원으로 17.7% 증가했다.
전사기준으로 매출구성은 에너지, 석유화학 등 화공플랜트 분야가 약 82%에 해당하는 1조7797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지역별로는 해외매출 비중이 약 70%를 차지했다.
매출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0.9%포인트 증가한데 비해 판관비 부담률은 0.3%포인트 증가에 그치며 영업이익률이 0.6%포인트 개선된 9.0%로 나타났다. 이는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리프레시 휴가 보전금의 일시 지급 등 판관비 상승요인이 있었음에도 공기 단축과 밸류 엔지니어링(대안 설계)을 기반으로 한 원가개선 등에 힘입은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상반기 수주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가스전 플랜트와 유화플랜트, 바레인에서 철강플랜트 등 4조1329억원의 실적으로 기록, 연간 수주목표 11조원의 약 38%를 달성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화공분야 170억달러, 비화공 분야 100억달러 등 약 270억달러에 달하는 수주물량이 하반기에 집중돼 있어 연간 수주목표 11조원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 6월말 기준으로 16조원 가량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집중된 수주가 올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매출 반영이 되는 것을 감안하면 연간 5조원 매출의 경영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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