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성우기자] 펀드 불완전판매 근절을 위해 이달 말부터 고객을 가장한 2차 `미스터리쇼핑`이 실시된다.
특히 상반기 1차 점검 때 낮은 평가를 받은 동양종금증권 등 5개사는 또다시 평가결과가 나쁘면 경영진이 문책을 받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건전한 펀드판매 정착을 위해 이달 말부터 10월말까지 한 달간 2차 `미스터리쇼핑`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펀드 판매실적 및 민원발생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30개 판매사 450여개 점포를 대상으로 금감원 직원이나 외부전문조사기관이 고객신분으로 판매과정을 점검하게 된다.
투자권유준칙 절차대로 판매하는지를 비롯해 ▲원금손실위험에 대한 적극적 고지 및 투자설명서 교부 여부 ▲펀드 판매상품에 대한 이해 및 지식정도 ▲펀드 환매방법에 대한 충분한 설명 이행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올 3월23일~4월10일 20개 판매사 200개 점포를 대상으로 실시된 1차 `미스터리쇼핑`때 낮은 평가를 받은 판매사가 2차 때도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 검사 등을 통해 기관 또는 경영진에게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동양종금증권(003470)·우리투자증권(005940)·한국투자증권·우리은행·광주은행 등 5개사는 1차 평가결과 60점 미만(100점 만점)을 받아 펀드판매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신한은행, 하나은행, 미래에셋증권 등 3개사는 80점 이상으로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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