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옥희기자] 제임스 맥코맥 피치 아시아 국가신용등급 헤드는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한 데 이어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10일 맥코맥 헤드는 이데일리와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한국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가능하다(that is possible)"라며 "전망이 부정적(Negative)이라는 것은 신용등급을 하향할 가능성이 50% 이상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내년 연례협의 때 한국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상황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등급 하향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며 "내년 연례협의 때까지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자본시장이 안정되면 (한국의) 등급전망을 다시 올리고, 세계 자본시장이 더 나빠지고, 한국의 외환보유고 규모가 더 줄어들면 신용등급을 하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