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2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고, 영업손실 114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지만 실적 개선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며 “Gen6 관련 신규 프로젝트와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비용 부담이 남아 있으나, 초기 개발비를 감안하면 2026년부터 비용 부담은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고객사 확보도 가시화되고 있다. 류 연구원은 “해외 NAND 업체와의 협업이 본격화되며 새로운 고객사 확보와 납품이 시작됐다”며 “주요 협력사는 현재 2곳의 신규 클라우드 고객사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고, 내년 상반기까지 1곳의 인증 완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AI 서버 투자 확대는 추가 모멘텀으로 꼽혔다. 그는 “일반 서버 투자 확대와 함께 AI 서버에서 eSSD 채택이 늘고 있어 수요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를 반영해 현재 수주잔고는 2000만달러를 상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 구조 다변화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류 연구원은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단일 고객사 의존에서 벗어나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했고, NAND 생태계 전반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며 “규모는 아직 크지 않지만 PMIC 양산을 시작하며 전력반도체 시장에도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eSSD 컨트롤러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는 반면 공급사는 감소하고 있어 점유율 확대 기회가 존재한다”며 “신규 고객사 확보가 이어질 경우 2026년 실적에 추가적인 상향 모멘텀이 형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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