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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재난지역에 여행갈까…숙박비 5만원·지역화폐 2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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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기자I 2025.09.10 06:00:00

정부, 추석 명절 기해 지역 소비 활성화 방안 마련
공공배달앱, 2만원 이상 결제하면 5천원 즉시 할인
10월 4~7일 고속도로 통행료 ‘0원’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부가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의 발행액과 할인율을 대폭 확대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국무회의에서 추석을 계기로 한 민생안정대책을 보고하며 “지방중심으로 내수 활성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정부는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특별재난지역 여행자를 위한 숙박쿠폰 15만장을 발행한다. 7만원 이상 숙박예약 시엔 5만원을 할인 받고, 7만원 미만 숙박예약엔 3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특별재난지역엔 올해 극한 호우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 합첩군, 함양군 등과 전남 나주시와 함평군, 충남의 천안시와 공주시, 당진시, 부여군 등이 포함돼 있다.

충남 부여군(사진=한국관광공사)
지역화폐는 10조원 어치를 발행하고 이달부터 할인율을 5~10% 에서 7~10%로 올린다. 특별재난지역에선 여기에 5%포인트를 더해 최대 20% 할인해준다.

스포츠쿠폰은 현재 기초연금 수급자에 한정해 발급했지만 65세 이상 전체로 확대한다. 전시·공연쿠폰은 1인당 발급횟수를 늘리고 비수권에선 공연은 1매당 1만원에서 1만 5000원으로, 전시는 1매당 3000원에서 5000원으로 각각 할인액을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해준다.

공공배달앱 이용객 혜택도 늘어난다. 배달e음, 배달특급 등 지자체가 운영하는 배달앱과 민관 협력으로 운여 중인 떙겨요, 대로 등 총 12개 공공배달앱을 이용해 2만원 이상 결제하면 결제 즉시 5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현재는 2만원 이상 2회 결제해야 3회차에 1만원 할인혜택을 줬지만 공공배달앱 수요가 예상보다 늘지 않은데다 배달비 부담이 계속 늘자 혜택을 파격적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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