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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무 “상호관세에서 빠진 전자제품, 반도체 품목 관세에 포함”

주미희 기자I 2025.04.13 23:01:10

미국 상무부, 관세 정책 계획 밝혀
반도체·의약품 관세 부과 시점엔 "한두 달 내"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 각국에 부과하기 시작한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 스마트폰, 컴퓨터 등 전자제품과 관련, “이러한 모든 제품은 반도체 제품에 속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BBNews)
러트닉 장관은 ABC 방송 ‘디스 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이러한 제품들이 안심하고 사용될 수 있도록 특별하게 집중된 유형의 관세가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가 활용되는 첨단 전자제품에는 곧 발표할 반도체 품목별 관세가 적용돼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는 취지로 풀이된다.

러트닉 장관은 “반도체와 의약품은 미국 내 생산을 장려하기 위한 관세 모델이 적용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앞서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은 지난 11일 밤 ‘특정 물품의 상호관세 제외 안내’를 공지하면서 스마트폰과 노트북 컴퓨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컴퓨터 프로세서, 메모리칩,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을 제외 대상에 포함했다.

러트닉 장관은 품목별 관세 발표 시점에 대해선 “(전자제품은) 아마 한 달 정도 후에 적용될 반도체 관세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두 가지 분야(반도체·의약품)는 다음 달 또는 그다음 달에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11일 중국에서 수입되는 전자제품에 대한 높은 관세를 면제해주면서 주가 하락을 겪고 있는 애플 등 빅테크 기업들에게 돌파구를 제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2일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마이애미로 이동하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반도체 품목별 관세에 대해 “월요일(14일)에 구체적인 답을 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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