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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근 농산물·석유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동 정세 불안, 이상기후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며 “정부는 여름철 기상여건, 어한기(6~7월) 등 물가 불안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일부 지역에서 작황이 부진한 마늘·양파는 필요시 비축을 추진하고, 배추는 비축(1만톤)과 출하조절물량(6850톤) 등을 활용해 수급을 관리한다. 또 닭고기는 추가입식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수산물의 경우, 명태·오징어 등 어한기 대비 정부 비축물량(총 5080톤)을 지속 방출한다.
김 차관은 최근 높은 가격 상승세를 보이는 김에 대해서는 “6월에도 정부할인지원을 계속하면서 이번 주 통관이 시작된 할당관세 물량(825톤)도 신속히 도입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차관은 “휴가철 성수기를 앞두고 가격 상승 가능성이 있는 숙박·여행·항공요금, 지방축제 물가 등은 편승인상이 없도록 소관부처와 지자체를 중심으로 지속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물가 대응상황 외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방안도 논의했다. 정부는 과제를 구체화해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