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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회를 통해 김 차관은 한국 경제 상황과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외환구조 개선’의 추진 현황과 향후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앞서 기재부는 설명회 이전 JP모건, 모건 스탠리 등 유수의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한국 외환시장 접근성과 관련된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들은 외국은행에 대한 외환시장 개방, 런던 영업시간에 맞춰 거래시간을 새벽 2시까지 확대한 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향후 실제 투자 시 편의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김 차관은 ‘다양한 거래 상대방’, ‘다양한 시간대’가 필요하다는 외국 투자자들의 의견을 집중적으로 수용했다. 편리한 환전을 통해 환전 대금의 결제 실패 위험을 국제 수준에 맞춰 관리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를 기반으로 기재부는 오는 1분기 제도 개선을 목표로,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2월 중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김 차관은 외환 제도 및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원화에 대한 접근성을 선진국 통화 수준으로 제고해나가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의견을 수시로 들으며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차관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한국 자본시장으로의 근본적 유입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설명회 참석자들은 “한국 정부의 노력이 한국 시장의 매력도를 높이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