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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는 것은 소통이 아님”이라며 “주장하는 사람이 ~임을 증명해야 하는 것. 증명하기 전까지는 상대의 말을 믿는 것”이라고 썼다.
지난 12일 류선규 단장이 전격 교체되자, 랜더스 팬 상당수는 “교체 배경에 ‘비선실세’가 있는 게 아니냐”라며 정 부회장의 SNS를 통해 공격적인 댓글을 달았다.
랜더스의 올 시즌 통합우승에 기여한 류 단장이 특별한 사유 없이 자진 사임했고, 구단은 김성용 퓨처스(2군) R&D 센터장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 신세계 그룹과는 무관한 한 인사가 구단 운영에 직간접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14일 구단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대표이사 명의 공식 입장을 통해 반박했다. 민경삼 랜더스 대표는 입장문에서 “일부에서 제기하는 ‘비선실세’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며 “야구계 내외의 많은 분에게 조언을 받는데, 거론되는 분도 그 중 하나일 뿐 구단 인사와 운영에 관여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신세계 그룹 관계자는 “정 부회장의 게시물은 존재하지 않는 야구단 비선실세를 증명하라는 일부 야구팬들의 요구에 대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