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 봐도 전국 17개 시·도에서 일제히 부동산시장 소비 심리지수가 7월보다 하락했다. 이 중 열 곳은 약보합 수준을 넘어 아예 하강 국면(94 이하)에 진입했다고 조사됐다. 세종(72.7)과 대구(79.4), 울산(84.3), 인천(86.9) 순으로 부동산시장 소비 심리지수가 낮았다.
주택 매매 시장 소비심리지수도 7월 95.2에서 8월 89.9로 하락, 하강 국면에 진입했다. 역시 2019년 4월 이후 최저치다. 강원(-14.0p)과 세종(-13.1p), 충남(-12.2p) 등에서 시장 심리가 급격히 냉각됐다.
이런 흐름은 최근 가격 추세에서도 나타난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지난주 전국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17% 하락했다. 부동산원이 주간 단위 아파트 시세를 조사한 이래 가장 큰 하락 폭이다.
부동산 시장에선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시장이 악화하는 것으로 본다. 대출 이자 부담이 늘면 부동산 수요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현재 2.50%인 기준금리를 연내에 3.0%까지 올릴 수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 주 기준금리를 최대 100bp(1.0%p) 올리는 ‘울트라스텝’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권건우 국토연구원 전문연구원은 “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는 데다가 그간 지속된 가격 상승에 대한 피로감, 경기 악화 우려 등이 겹치면서 시장 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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