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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시가 올 4월 개장한 로컬푸드 직매장이 3개월 만에 누적 매출 10억원을 넘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월12일 단원구 초지동 와스타디움 1층에서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장했다.
안산에서 생산·가공한 농축산물, 가공품을 유통과정 없이 생산자가 직접 판매하는 직매장은 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해 시민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8만여명이 방문했고 누적 매출은 10억32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200만원의 매출 성과를 낸 셈이다.
시 관계자는 “직매장은 물품 가격이 저렴해 시민 방문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3개월간 판매된 물품 중 52%는 농산물이었고 다음으로 축산물 25%, 농산물가공품 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직매장의 매출이 빠른 속도로 상승하면서 출하농가의 수익구조가 안정화되는 것으로 파악했다. 직매장에서 월 200만원 이상의 판매 매출을 기록한 농가는 전체 농가의 33%이다. 월 100만~200만원 규모의 매출 농가는 20%로 분석됐다.
시는 시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게 출하농지에 대한 중금속 검사와 매장 내 농산물의 농약잔류량 랜덤 검사를 하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전체 매출액 중 90%가 출하농가에 환원돼 지역 소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해 직매장을 찾는 소비자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