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관계자는 “원방테크의 혁신적인 모듈화 공법과 제품은 공사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면서 공사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등 공사기간 단축과 공사비 절감이 사업성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분야에 매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원방테크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주력 타깃 사업인 반도체, 디스플레이에서 2차 전지, 제약·바이오 등 다양한 성장 산업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하며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했다. 특히 2차 전지 생산에 필수적인 드라이룸의 경우 해외 사업 본격화 1년 만에 수주금액이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원방테크는 국내외 글로벌 대기업들로부터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신뢰성을 확보해 레퍼런스를 구축했다”며 “과점 구도의 국내 클린룸 시장에서 국내외 대표 기업들과 성공 레퍼런스를 쌓아오며 이미 시장의 검증을 마친 원방테크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86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3.5% 증가했고, 영업이익 163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1.6%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전기차 배터리 시장 등 원방테크의 주요 타깃 산업이 빅사이클에 진입함으로써 투자 확대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원방테크는 이번 IPO를 통해 확보된 공모 자금으로 제품 개발에 대한 투자와 함께 성장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규범 원방테크 대표이사는 “원방테크는 트렌드를 읽는 선행 기술 개발로 글로벌 기업으로 거래선을 확대했으며 핵심기술력을 기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지속성장을 위한 준비도 마쳤다”면서 “코스닥 상장을 통해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드라이룸 시장을 선점하고 향후 바이오 클린룸 등 신규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원방테크는 이번 상장을 위해 128만2716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4만3000~5만43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552억~697억원이다. 수요예측은 다음달 8~9일 양일간 진행되며 15~16일 청약을 거쳐 9월 중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006800)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