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적자 낸 대유위니아.."하반기엔 실적 개선"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대유위니아(071460)는 자체적으로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17일 밝혔다.

대유위니아는 올 1분기 매출 603억9085만원, 영업손실 224억9433만원을 기록했다.

1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는 △주력인 김치냉장고의 매출 감소 △세탁기·건조기 등 신제품 출시에 따른 일시적 비용 발생 등이 꼽힌다.

회사 측은 그러나 딤채와 에어컨 시장 지배력 확대를 들어 하반기 실적 개선을 내다봤다.

회사 매출의 67%(2017년 기준)를 차지하는 김치냉장고 딤채의 경우 통상적으로 4분기에 판매가 집중된다.

지난해 딤채의 시장 점유율은 38%로 전년대비 3% 상승했는데,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올 1분기 ‘위니아 에어컨’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6.5% 성장, 시장 내 입지가 공고해졌다는 점도 실적 개선을 기대하는 배경이다.

회사 측은 1월 출시된 ‘위니아 크린 세탁기’, 상반기 출시되는 건조기 등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생산 공장 이전에 따른 물류비 절감 등의 이전 효과, 대우전자와의 부품 통합 구매· 유통망 공유로 인한 비용 절감 효과 등도 하반기 실적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판매량이 더욱 늘어난 딤채와 위니아 에어컨을 중심으로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18년형 위니아에어컨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