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남도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해남군 해남공원에서 ‘해남 평화비’ 제막식이 열렸다. 제막식에는 이낙연 전남지사, 명현관 도의회의장, 박철환 해남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해남군민 등이 참석했다.
‘해남 평화의 소녀상’ 건립 비용은 해남군 47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해남평화비건립추진위원회에서 지난 8월부터 모금운동을 통해 마련했다.
이낙연 도지사는 “일본 그들이 역사를 지우려고 해도 역사가 지워지는 것도 아니고, 그들이 역사책을 바꾼다 해도 진실이 바꿔지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할머니들이 돌아가신다고 해도 진실이 묻히는 것도 아니다”며 “할머니들이 돌아가셔도 평화비는 남아서 역사를 증언할 것이고 후대의 기억을 일깨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화의 소녀상은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 1000회째인 2011년 11월 14일 일본대사관 앞에 처음으로 세워졌다. 현재 전국적으로 29개의 평화비가 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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