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3년 상반기 30대그룹 투자 실적은 61조 8000억원으로 연초 계획(148조 8000억원)의 41.5%라는 이행률을 보였다. 지난해 상반기 투자 이행률이 연초계획(151조원)의 46%(69조원)였다는 점과 비교하면 당초 투자계획은 2조 2000억원 적고 이행률도 5.5%포인트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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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그룹은 하반기 투자계획을 5조 9000억원 늘린 92조 9000억원으로 계획했다. 상하반기를 모두 더하면 154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조 7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하반기에 계획된 투자가 모두 이뤄지면 30대그룹 연간 총 투자는 지난해 실질 투자규모(138조 2000억원)보다 12% 늘어나게 된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정대진 산업부 산업정책과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 지연과 주요 프로젝트의 하반기 편중으로 상반기 집행률이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하반기에 계획된 그룹별 주요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상반기보다 투자가 늘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지난 상반기에 30대그룹은 정규직으로 7만 8700명을 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계획(12만 7700명)의 절반을 웃도는 61.7%를 고용한 셈이다. 특히 이직과 퇴직을 제외한 순고용 증가는 4만 8700명이나 됐다. 30대그룹은 연말까지 1만 2000명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포함해 총 6만 2000명을 추가로 선발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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