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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 "발기부전신약 제피드, 당뇨환자에도 효과"

천승현 기자I 2011.12.06 13:36:55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이 내놓은 발기부전치료 신약 '제피드'가 당뇨병 환자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10월 국산신약 17호이자 토종발기부전치료제 3호로 발매된 '제피드'는 JW중외제약이 지난 2006년 일본 미츠비시 타나베사로부터 신약 후보물질을 도입, 임상시험을 거쳐 개발한 제품이다.

제피드의 제품명은 제트기 등 빠른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알파벳 'Z'와 속도를 뜻하는 'Speed'를 합성해 제품의 특징인 '빠른 효과'를 강조했다.

JW중외제약은 6일 "제피드가 당뇨환자에게도 15~30분만에 약효가 발휘, 성공적으로 성관계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발기부전 환자의 경우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당뇨환자에서의 효능이 발기부전치료제의 기본적인 요소중 하나로 통한다.

JW중외제약은 미국에서 39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당뇨환자에서의 제피드의 효능을 입증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130명에게 위약을 투여하고, 129명에는 제피드 100mg, 131명에는 제피드200mg을 투여하고 발기 지수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임상시험이 진행됐다.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김문종 교수는 “당뇨 환자의 경우 고혈당과 인슐린의 변화로 발기부전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반면 발기부전치료제에 대한 반응이 적기 때문에 제피드와 같이 임상을 통해 효과가 검증된 약물을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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