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코스피가 나흘만에 강하게 반등하며 재차 장중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기관이 8거래일만에 매수에 나섰고, 프로그램 매수가 대규모로 유입되면서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20일 오전10시4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6.55포인트(1.72%) 오른 2159.23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한때 2160.3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2160선을 돌파했다.
기관과 국가지자체가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기관은 매수폭을 늘리며 1317억원을 사고 있다. 특히 투신권이 지난달 18일 이후 처음으로 매수우위를 보이며 288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매수와 매도를 오락가락하고 있다. 개인만이 집중 매도에 나서며 2812억원을 팔고 있다.
국가지자체도 1229억원어치 사고 있다. 차익거래(선물매도+현물매수)를 진행중인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209억원 매수우위다.
외국인과 기관 모두 전기전자 업종을 가장 많이 사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전기전자 업종은 3%이상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3.3% 오르며 90만원대에 올라섰고, LG전자(066570)와 LG디스플레이(034220)가 3%대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한편, 어제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 소식에 급락했던 일본니케이 지수도 1.54% 급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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