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삼성전자(005930)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크게 상향 조정하면서도 3분기 이익은 더 좋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상회`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61만원에서 64만원으로 높였다.
CLSA는 13일자 보고서에서 "삼성전자가 미리 발표한 2분기 실적 전망치를 기준으로 할 때 디지털미디어나 휴대폰, 낸드사업에서 우리의 마진 추정치가 너무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1조원에서 1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LCD 패널가격 상승은 예상보다 훨씬 더 큰 폭으로 뛰고 있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34% 증가한 2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CLSA는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EPS 추정치를 36% 상향 조정하고 내년 EPS 추정치는 19% 높였다.
다만 "영업마진은 7월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며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은 이미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고 LCD 패널가격도 8월이면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가가 현 수준에서 추가 상승하는데는 제한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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