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포스코가 신임 정준양 회장 체제를 맞이하면서 미래성장과 녹색성장에 주력키로 하고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포스코(005490)는 27일 신임 CEO인 정준양 회장 직속으로 글로벌 미래전략을 담당하는 미래성장전략실과 녹색성장추진 사무국을 신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두 조직은 향후 정 회장의 지휘하에 전 계열사의 역량을 집중시켜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글로벌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글로벌 미래전략과 녹색성장정책을 담당하게 된다.
정 회장은 이날 이사회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스코는 앞으로 환경경영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이를 투자와 연결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환경에서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인프라가 전혀 없는 그린필드 보다는 이미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브라운 필드에 대한 투자와 M&A를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밝혀 향후 위기 상황에서 매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각지의 중소 제철소와 광산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임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따라서 이번에 신설된 미래성장전략실과 녹석성장추진 사무국은 이같은 정 회장의 경영방침을 그대로 실현하는 직속 조직인 만큼 향후 포스코의 각종 사업집행에서 큰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주주총회 직후 열린 이사회를 통해 이동희 재무투자부문장과 최종태 경영지원부문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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