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기자] 이지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이 이달 초 사퇴의사를 밝힌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이 대변인은 3년간 대변인 업무를 맡아 충분한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다른쪽 분야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뜻을 NSC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NSC사무처가 내년초 청와대 비서실로 흡수, `안보정책실`로 개편되면서 대변인 업무가 청와대쪽으로 넘어가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대변인은 참여정부 출범초기 청와대 외신담당 대변인으로 내정됐었지만 상위직급으로 해외홍보 업무를 조정할 해외언론비서관을 별도로 두기로 하면서 NSC대변인으로 활동해 왔다.
이 대변인은 이헌재 前경제부총리 맏딸로 SBS 국제부 기자와 앵커로 활동했으며, 지난 2003년부터 NSC에서 활동해 왔다.
미 브라운대에서 동아시아학을 전공하고, 하버드대에서 석사를 받은 재원으로, 올해 세계경제포럼(WEF)이 선발하는 차세대 지도자로 선정되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