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컴 도미노.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은 7일 많은 인터넷 전자상거래 및 컨텐츠 기업들의 종말이 가까워 지고 있으며, 어디서도 구원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며, 사이트 폐쇄와 인원 감축이 지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신생기업중 상당수가 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엔터테인먼트 사이트인 팝닷컴, 전자상거래업체인 밸류 아메리카, 경매 사이트인 프라이스라인 웹하우스 클럽의 빠른 성장과 빠른 도산은 닷컴 기업이 얼마나 빨리 망할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스티븐 스필버그와 론 하워드, 폴 알렌 등이 투자했던 팝닷컴은 사이트를 열어보지도 못하고 지난 9월 문을 닫았다. 2년전 1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끌어들였던 밸류 아메리카는 지난 8월 우리의 법정관리와 비슷한 Chapter 11 신청을 했으며, 웹 하우스는 불과 2년만에 3억 6300만 달러의 돈을 쓴 뒤 문을 닫고 말았다.
특히 인터넷 산업에서 새로운 흐름도 발견되고 있는데, 이제는 닥터쿠프닷컴이나 더스트리트닷컴의 도산하건 말건 문제가 안된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적했다. 오히려 제너럴 일렉트릭 한 회사가 인터넷 상품에 쏟아붓는 돈이 모든 실리콘 앨리의 기업들을 합친 것보다 많다고 말했다. 따라서 기존 굴뚝산업 기업들의 인터넷 투자가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닷컴 기업들의 도산 또는 마케팅 비용 감축 등으로 인해 야후, 리얼 네트워크, 더블클릭 등의 포탈과 광고회사뿐 아니라 인터넷 컨설팅 회사인 비안트, 레이저피시, 엑스피디어, iXL 엔터프라이즈, U.S. 인터액티브 등도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내는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인원감축은 대형 인터넷 기업도 예외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이스라인닷컴, 차이나닷컴, 알타비스타, MTVi, NBCi, 더글로브닷컴, 엑스피디어, 웹MD, iXL엔터프라이즈 등도 직원 해고 대열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