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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외환거래 침체, 환율 횡보..1135.2원(14시52분)

손동영 기자I 2000.11.01 14:53:29
달러/원 환율이 1135원을 중심으로 소폭 등락하고있다. 오후들어 1134원대로 잠시 하락하기도 했으나 달러공급이 많지않아 추가하락은 힘겨운 상태다. 1일 외환시장에서 1135.20원에 오후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1134.60~1135.50원 범위에서 오르내리는 지루한 공방을 펼치며 2시52분 현재 전날보다 3.80원 낮은 1135.20원을 나타내고있다. 주가지수가 급등하고 증시에서 외국인이 900억원이상의 대규모 주식순매수에 나서는등 환율하락을 위한 조건이 충분하지만 저가매수세가 1134원대에 포진, 추가하락을 막고있다. 기업들의 네고물량이 나오기는 하지만 규모가 미미해 실제 달러공급우위가 나타나지는 않고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기업들의 실수요 거래는 거의 없는 상태에서 은행간 투기적 거래가 간간이 이어질 뿐"이라며 "기업들의 달러공급물량이 예상외로 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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