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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국민 내각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내각은 대통령이 아닌 국민의 손으로 내각을 구성하겠다”며 “국민의 눈높이를 충족하지 않는 인사는 배제하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내각을 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통령실 비서실 인사에도 국민 눈높이를 충족하지 않는 인사는 배제하겠다고 했다.
이어 김 후보는 “어려운 실물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취임 당일 여야 원내대표와 30조원 민생 추경 논의에 착수하겠다”며 “이뿐 아니라 급변하는 경상에 문제 등 국익에 영향이 있는 경제 현안을 여야 합의를 통해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통상 문제를 직접 해결하기 위해 취임 즉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고 현장 방문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비상경제 워룸을 설치해 대통령실 중심으로 경제팀을 가동하고, 기업과 소상공인도 참여시키겠다”며 “대통령실 산하에 국정준비단을 설치해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공약개발단장인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은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국민내각 추천위원회에 대해 “비서실 직원도 아무나 쓰지 않고 국민 눈높이에 맞추겠다는 건 그간 정치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내용”이라며 “오늘 후보가 이야기한 건 민주당하고 상당히 대조되는 내용”이라고 짚었다.
윤 여연원장은 “(민주당은)지금 장관과 비서실 쪽에 자신의 측근들로 이름을 만들고 있다”며 “그에 비해 김 후보는 국민으로 추천을 받고, 국민 눈높이로 주변을 구성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내각추천위에서 내각 인사로 의견이 모일 경우에 대해서도 “여야 통틀어 그 정도의 신뢰를 많이 받는 분이라면 후보가 반길 것”이라며 “국민추천위를 무조건 다수결로 뽑겠다는 말은 아니고, 핵심은 인적 풀을 넓히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추경 문제에 대해서도 “추경은 일시적인 지출이고 정기적 지출은 예산을 통해 하는 것”이라며 “당장 어려운 분들을 위해 추경은 사용될 것이고, 인프라 갖추는 비용 등은 경제를 잠시 부양할 수 있는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추경으로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설치하기로 한 비상경제 워룸의 우선 과제를 묻자 “어려운 분들을 가장 가까이서 청취하겠다는 것”이라며 “세금만 넣어서 돌리면 경제가 살아난다는 괴이한 철학이 아니라, 국민께 희망을 주기 위해 근본적인 문제부터 고치겠다는 시그널을 드리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