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건수 줄어든 경기도, 대형사고에 인명피해는 늘어

황영민 기자I 2025.03.13 08:08:54

2024년 화재발생 7931건으로 3.3% 감소, 2년 연속 감소세
아리셀, 부천호텔 화재로 인명 23명, 재산 512억 피해 증가
화재요인 39.2%가 ''부주의'', 전기·기계요인 33.9%, 12.5%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지난해 경기도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화성 아리셀공장 화재와 부천 호텔 화재 등의 영향으로 인명과 재산피해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24일 오전 경기 화성시 서신면의 일차전지 제조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연기가 치솟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같은 내용의 ‘2024년 경기도 화재 발생 현황’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경기도내 화재는 7931건으로 전년 대비 271건(3.3%) 줄었다. 도내 화재는 2022년 8604건에서 2023년 8202건으로 줄어들면서 지난해까지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지난해는 화성 아리셀공장 화재와 부천 호텔 화재 등 대형 참사가 발생하면서 인명피해는 전년 대비 23명(4.2%), 재산피해는 512억원(17.4%)으로 증가했다.

화재 사고를 발화 요인별로 파악해보면 부주의가 3,105건(39.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적 요인(33.9%), 기계적 요인(12.5%), 원인미상(4.7%), 화학적 요인(4.2%)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소방이 선제 대응을 강화하면서, 1개 소방서 또는 인근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단계 발령은 2022년 56건, 2023년 111건, 2024년 249건으로 2년 연속 대폭 증가했다.

김재병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2년 연속 화재 발생 건수가 감소한 것은 경기소방의 전문적이고 선제적 대응이 이뤄낸 성과라고 보고 있다”라면서 “특히 올해는 대형 화재 피해 최소화를 위해 특수화재 대응훈련 등을 강화해 다변화한 환경에서 도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