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14일 말레이서 ‘첨단 미용의료기기 수출로드쇼’ 개최

김은경 기자I 2023.07.12 11:00:00

“동남아 의료기기 시장 진출 지원”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7500여명의 피부·성형외과 전문의로 구성된 국내 최대 미용의학회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대미레)와 손잡고 미용·성형 분야 수출 지원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양기관은 지난달 13일 미용 및 성형 분야 첨단 의료기기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수출로드쇼를 공동 주관할 계획이다. 코트라는 오는 14일 대미레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되는 국제 미용·성형·레이저 학회 AMSC(Aesthetic Medicine & Surgery Conference)와 연계한 ‘2023 첨단 미용의료기기 수출로드쇼’를 이틀간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피부미용·성형 시술에 사용되는 레이저기기, 필러, 보톡스 기업 22개사가 참가해 말레이시아 주요 바이어 및 병원 관계자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15일에는 대미레 소속 대표원장들의 미용·성형·레이저 분야 최신 기술을 소개하는 강연이 진행된다.

나공찬 대미레 회장은 “오랜 해외 학술대회 강연의 경험을 기반으로 현지 의사 등 병원 관계자 및 바이어들에게 한국의 앞선 미용 의료 기술 수준을 널리 알려 우수한 국내 의료기기를 홍보하는 것이 주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동남아 시장에 적합한 각 시술 분야의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한편, 국내기업들의 제품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정외영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지난해 피부 미용기기 수출액은 3억5000만달러로 전년대비 35.2%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며 “실소비자인 의료진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산 첨단 의료기기의 신뢰성과 제품력을 보여 줄 수 있는 새로운 해외 마케팅 모델로서 이번 대미레와의 협력사업은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로고.(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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