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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영교 최고위원이 국방부 관련 예산을 분석한 결과 군 장병 전투화 관련 예산을 310억원, 축구화 예산 21억원, 동내의 내복 예산 95억원, 팬티 예산 5억원을 삭감했다고 밝히자 이 대표도 이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인 것이다.
이 대표는 “이런 예산을 삭감하는 이유가 무엇이겠느냐. 갑자기 필요한 예산이 있어서 곳곳의 예산을 찾아 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영빈관에 (이 예산을) 넣진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비꼬았다.
그는 “(전투화) 310억원, (축구화) 21억원, 팬티 5억원, 이런 거 삭감할 필요없이 간단한 방법이 있다”며 “현재 낸 예산안 내역 중 초부자 감세를 13조원 하겠다는거 아니겠나. 어려운 중소기업·벤처기업·성장기업에 하는 것은 모르겠지만 3000억원 영업이익을 초과하는 기업에 세음을 깎아주겠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집 3채 이상 종부세와 100억원까지 주식 양도세를 면제해주겠다는 건 납득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 과도하게 이익을 본 횡재세 부과가 전세계적 추세 아니겠느냐. 반대로 역행하는 것이어서 국민들이 공감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양극화 시대의 초부자감세는 민주당이 확실하게 막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비판한 것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우리 민주당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정말 중요한 계기고, 실제적 성과로도 이어졌다”며 “그런데 남북정상간 회담을 ‘정치쇼’라고 국제사회에 나가 비난을 하면 대한민국의 국격과 위상이 어떻게 될지 걱정”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해외에서까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성과를 상대 진영이 했다는 이유로 과하게 평가하는 것은 자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