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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시는 지난 27일 상록구 사동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혁신파크에서 산·학·연 혁신허브 건설사업을 착공했다고 28일 밝혔다.
2024년 9월 준공 목표인 산학연 혁신허브 건물은 지하 1층~지상 15층, 연면적 2만2474㎡ 규모로 조성한다. 사업비는 국비 95억2000만원·도비 10억원·시비 20억원·한국토지주택공사(LH) 379억2000만원 등 전체 504억4000만원을 투입한다.
이곳은 청년 창업기업과 연구소 등에 주변 시세의 20~80% 수준인 저렴한 임대료로 업무공간을 제공한다. 일부 공간은 대학에 제공해 연구·개발, 기업 지원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
한편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은 교육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 등 3개 부처 공동사업으로 대학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소규모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기업 입주시설 신축 지원, 정부의 산·학·연 협력사업, 기업 역량 강화 등을 통해 대학을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난 2020년 10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혁신파크는 1단계로 7만8579㎡ 부지에서 청년 중심의 정보통신기술(ICT), 첨단제조, 연구산업, 문화기술(CT) 등 관련 기업 1000개 유치와 1만명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고 있다. 2단계는 내년 이후 10만5551㎡ 부지에서 종합병원 중심의 생명공학기술(BT)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대형 플랫폼기업인 ㈜카카오의 제1호 데이터센터 건설사업이 1단계 부지에서 착공했다.
산·학·연 혁신허브 착공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과 송바우나 시의회 의장, 김우승 한양대 총장, 김현준 LH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민근 시장은 “산·학·연 혁신허브는 청년 창업기업을 지원하고 기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산이 스타트업(신생기업) 사업자와 청년창업가의 꿈을 실현하는 거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