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병시 고통이 클 뿐만 아니라 한 번 걸렸다고 해도 재발할 수 있어 걸린 적이 있다고 안심하는 것도 금물입니다. 특히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후유증과 통증이 오래갈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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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와 수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같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두가 치료된 뒤에도 바이러스가 없어지지 않고 몸 속 신경절에 잠복해있다가 면역기능이 떨어지면 활성화돼 대상포진을 일으킵니다. 보통 피부에 발진이 생기기 4~5일 전부터 심한 통증과 함께 감각 이상이 나타나고 이후 몸 한 쪽 신경절을 따라 띠 모양의 물집이 생깁니다. 1~2주가 지나면 증상이 많이 가라앉지만 ‘대상포진 후 신경통증’이라고도 불리는 통증은 계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하는데, 통증이 심할 경우 이를 완화하기 위해 진통제나 부신피질호르몬제(스테로이드제)를 쓰기도 합니다. 항바이러스제는 바이러스가 DNA를 복제하는 과정에 관여하는 효소를 막아 바이러스가 합성하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항바이러스제는 피부 발진이 생긴 후 3일 이내에 복용해야 합니다. 항바이러스제를 통한 치료 시점이 늦어지면 전체 치료기간이 늘어날수도 있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증의 빈도가 잦아짐은 물론, 기간도 길어질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치료에 쓰이는 항바이러스제로는 아시클로버, 발라시클로비르, 팜시클로비르, 이노시플렉스와 같은 약물이 있습니다. 제품으로는 ‘발트렉스’, ‘팜비어’, ‘푸리노신’이 대표적입니다. 아시클로버 제제 중 하나인 ‘조비락스’는 최근 품목허가가 취하되면서 더 이상 국내에서 찾아볼 수 없게 됐습니다. 통증완화를 돕는 크림, 연고 등에는 이부프로펜피코놀을 사용하는 뉴라킨과 같은 약물이 사용됩니다.
만약 항바이러스제를 일주일간 사용해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치료법을 바꿔야 합니다. 항바이러스제가 신장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항바이러스제로 인한 신장기능 부작용을 예방하고자 한다면 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