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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A씨는 친구 두 명과 산책하던 중 현지인 10대 청소년들과 마주쳤다. 이 청소년들은 A씨 일행에게 두 손으로 눈 양쪽을 찢는 인종차별 조롱을 했고, A씨 일행은 이들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위협을 느낀 A씨가 유리병으로 방어를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 청소년들과 A씨는 몸싸움을 벌였고 A씨가 바닥에 쓰러졌다. 이어 이 청소년들은 A씨 허벅지 뒤쪽을 칼로 두 차례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으로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프랑스 경찰은 현장 인근에서 3명의 17~18세 알바니아계 청소년들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주프랑스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현지 경찰을 상대로 현재 정확한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