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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이천화재는 기업 살인, 죽지 않고 일할 권리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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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환 기자I 2020.05.01 15: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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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노동절 민주노총 기념식 모두발언
"위험 예고에도 노동자들 목숨 못 지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21대 국회서 실현"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일 38명이 숨진 이천화재 참사에 대해 “기업의 살인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지만 기업의 안일함 때문에 발생한 인재(人災)라는 주장이다.

심 대표는 근로자의 날인 이날 130주년 노동절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기념식 모두발언을 통해 “화재 위험이 예고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도는 우리 노동자들의 목숨을 지키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대표는 “그래서 다치지 않고 일할 권리, 죽지 않고 일할 권리를 실현하기 위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에서 노동자들이 위기에 처했다”며 “한 달에 50만 개의 일자리가 없어졌고, 대량 해고의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정리해고를 막기 위한 사회적 합의 결단에 앞장서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이번 코로나19 위기 극복 과정이 결국 기업만 살리고 노동자들은 내모는 그래서 결국은 우리 사회의 불평등과 양극화를 야기했던 IMF(국제통화기금)의 전철을 밟을 것인가 아니면 노동자와 시민을 살려 경제를 살리는 정의로운 위기 극복으로 나아갈 것인지 갈림길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전 국민 고용보험제 도입을 21대 국회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경제 활동 인구 2700만 명 중에 절반 밖에 지금 적용을 받지 못하는 현행 보험 제도를 가지고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삶을 지킬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전태일 3법 추진에 정의당이 앞장서겠다”며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 전면 확대와 230만 특수고용 노동자들의 노동 3권 보장 그리고 너무나도 절실한 기업살인법 도입, 전태일 3법을 조속히 도입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심 대표 등 정의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경기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유가족 면담 등을 진행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천 전태일 다리에서 열린 ‘2020 세계 노동절 정의당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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