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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미·중 무역협상 관망세 속 약보합 출발

권효중 기자I 2019.11.13 09:24:48

외인·기관은 동반 매도 나서
시총 상위株는 대부분 하락세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스닥 지수가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미·중 무역분쟁에 대해 기대감이 진전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수는 큰 폭의 변화를 보여주기보다는 관망세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3%(0.22포인트) 내린 664.92를 기록중이다. 12일(미국 현지시간) 연설을 통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1단계 무역 합의가 곧 타결될 수 있다”며 원론적인 수준의 발언을 되풀이했다. 이에 따라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진전되지 않은 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섰다.

수급별로는 개인만이 홀로 124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억원, 45억원씩 매도를 보이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가 38억원, 기타금융이 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투신과 보험, 연기금은 각각 8억원, 4억원, 6억원씩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르는 업종과 내리는 업종이 반반이다. 통신장비가 1% 가까이 오르고 있으며, 금속, 건설, 통신서비스, 정보기기 등도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방송서비스, 유통, 종이목재, 제약, 오락문화 등은 1% 미만 소폭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내리는 종목이 더 많다. 메지온(140410)은 5% 가까이, 에이치엘비(028300)가 2% 가까이 하락하고 있으며, 셀트리온(068270)셀스케어, CJ ENM(035760), 펄어비스(263750), SK머티리얼즈(036490)는 1% 미만 내리고 있다. 케이엠더블유(032500)는 0.59%, 휴젤(145020)은 1% 이상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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