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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취임 한달 김병준, 70점…국민, 야당 대통합 요구”

김미영 기자I 2018.08.28 09:34:37

“김병준, 당내 복잡한 사정에 상황 파악 시간 걸린 듯”
“야당 대통합 가능성 찾아 해내는 게 文정부 독선 막는 길”

홍문표 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은 28일로 취임 40여일째를 맞은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100점 만점에 70점 정도는 줘야 하지 않겠나”라고 평했다.

홍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내에 워낙 여러 가지 복잡한 사항들이 있어 현 상황을 파악하는 데에 시간이 많이 걸린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 변화와 혁신이라는 큰 매뉴얼을 지금 아마 짜고 있는 중인데 9월 초순부터는 속도를 낸다고 하니까 우리가 좀 기다려줘야 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매뉴얼을 그동안 나름대로 아주 섬세하게 작성하는 것 같다. 9월부터는 국민과 다원들에게 공개하고 실천하는 단계로 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병준 위원장의 ‘선 가치재정립 후 인적청산’ 기조엔 “대한민국의 정치나 민주주의 정치에서 사람부터 청산하고 그다음에 정책을 만드는 것은 맞지 않다”고 공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정책과 제도를 먼저 국민과 당원들에게 공개하고 여기에 걸리는 사람은 누구고 용서 없이 결론을 맞이해주는 수순이 중요하다”며 “인적청산은 제도, 정책, 이 문제 후에 수순이 와야 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향후 정개계편 가능성에 대해선 “현실적으로 좀 이른 이야기인지 모르겠으나 문재인 정부의 독선과 독주를 막는 방법은 국민의 힘인데 국민들은 야당을 대통합하라는 것”이라며 “우리가 그러한 큰 목표 아래에서 한 발짝 양보하면서 대통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아서 해내는 것이 문재인 정부의 독선과 독주, 이것을 막는 길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대 원칙인 자유민주주의 국가 발전, 시장경제 여기에만 서로 호흡을 같이할 수 있는 정치단체라면 누구라고도 대화해서 폭넓고 강하면서도 소위 정책이 있는 정당으로 정치를 해나가는 것이 지금 한국당이 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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