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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소속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다문화 가정 폭력 검거건수 현황’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7월까지 다문화 가정 폭력 검거건수 현황은 2584건으로 집계됐다. 한 해 평균 564건의 다문화 가정 폭력 사건이 일어난 셈이다.
연도별로 2013년 202건에서 이듬해 123건으로 내림세를 보이던 다문화 가정 폭력은 2015년 782건, 지난해 976건으로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도 501명(7월 기준)을 기록하는 등 근절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94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531건) △전남(132건) △인천(130건) △경북(125건) △경남(93건) 지역이 뒤를 이었다.
이재정 의원은 “증가하는 다문화 가정 폭력의 피해 대부분이 다문화 여성과 아이들에게 돌아가고 있다”며 “다문화 가족 구성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일선 경찰은 물론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지방자치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다문화가정 안전장치 확보에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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