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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시래 족발' 실속 아이템으로 성장세

최성근 기자I 2016.11.04 10:09:53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최근 외식업 시장에서는 족발 등 전 세대에 걸쳐 사랑받는 메뉴를 앞세운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성장하는 추세다. 호불호가 심하지 않고 시간대나 계절과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이기 때문이다. 든든한 한 끼 식사는 물론 술안주로도 좋다는 것도 인기 비결 중 하나다.

여성 소비자들의 충성도가 높다는 것도 장점이다. 젤라틴과 콜라겐이 풍부해 피부미용과 노화방지에 좋다는 것이 알려졌기 때문. 또 인, 칼륨, 단백질, 각종 미네랄이 함유돼 성장기 아이들의 발육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인기 가족 외식 메뉴로도 꼽힌다.

족발창업 브랜드 토시래는 검증된 실속 아이템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족발 프랜차이즈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 한약재 등 30여 가지의 자연산 재료를 활용해 깔끔한 맛의 족발 메뉴를 선보이는 카페형 족발전문점이다. 시그니처 메뉴인 족발과 함께 보쌈을 메인으로 앞세워 현재 120여개 가맹점을 보유 중이다.

토시래는 지난해 완제품 생산 공장을 설립해 일괄적인 맛과 당일 배송 시스템으로 소형 평수에서도 적은 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토시래 스페셜’ 매장도 선보였다. 업체 측은 “족발 삶는 시간에 불필요한 인건비를 낭비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는 형태를 구축해야 할 때”라고 했다.

토시래 관계자는 “족발은 오랜 시간 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만큼, 불황에도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토시래 족발은 전문적인 주방기술이 필요 없을 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인테리어 등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으로 실속 창업을 원하는 예비 창업주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업체 측은 “대한민국은 창업 열풍이다.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불황과 불안정한 고용으로 창업을 고려하는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 실제로, 관련 통계에 따르면 매년 100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창업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러나 성공적인 창업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국세청의 2015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4년 폐업한 자영업자 수만 68만604만명에 달한다. 그중에서도 외식업은 15만6453명으로 전체의 23%나 됐다. 다른 업종과 비교해 진입장벽이 낮다 보니 많은 창업자가 몰리는 것. 이러다 보니 레드오션 창업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차별화된 아이템이 절실한 때”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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