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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7845억…전년비 59.2%↑

임성영 기자I 2016.02.02 09:33:06

"상반기 증시 호조 영향"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지난해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금액이 전년대비 증가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작년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금액은 7845억원으로 전년(4929억원)보다 59.2% 늘었다고 2일 밝혔다. 권리행사 종목은 총 118종목으로 전년(57종목)보다 107% 증가했으며 행사건수는 2617건으로 전년(1619건)에 비해 61.6% 늘었다.

지난 2년간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종목수와 금액은 감소세를 보였지만 작년 상반기 국내증시가 호조세를 보인 영향이 컸던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5년간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현황
종류별로는 전환사채(CB)는 전년 대비 72% 증가한 1245건이, 같은기간 교환사채는 5.6% 증가한 150건이 행사됐다. 또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전년대비 62.3% 늘어난 1222건을 기록했다. 행사금액으로는 전환사채가 전년 대비 18% 증가한 4419억원, 교환사채는 109.1% 늘어난 1585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는 332.2% 증가한 1841억원이 행사됐다.

신주인수권부사채의 행사금액이 대폭 증가한 것이 눈에 띄는데 현대상선의 BW 행사 청구가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상선(011200) 1회 BW 행사금액이 960억원(1위), 에스티에스반도체통신 1회 BW 행사금액이 305억원(5위)으로 주식관련사채 행사금액 상위권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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