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연금개혁 정부 기초안, 공식화해달라"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8일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정부가 기초안을 제시한 바 있다”면서 “양당 대표가 합의한대로 정부는 제시안을 공식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전날 청와대 영수회담에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정부안이 나오면 자체 개혁안을 내겠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지난달 공무원연금 개혁 대타협기구에서 기초 제시안을 공개한 적은 있지만, 이는 공식적인 안은 아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정부안이 공식화되면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개혁안을 제시하고 공무원단체도 자신의 안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 대표는 또 “각 이해관계자들이 약속한 대로 자체안을 내놓고 대타협기구와 특위에서 합의안을 도출해 약속한 기일을 지켜야 한다”면서 “이제는 (어제 당 대표들간) 여야 합의대로 우려보다 기대감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오늘 대타협기구 회의에서 (공무원연금에 대한) 재정추계모형이 나온다”면서 “재정추계모형이 나오면 개혁이 왜 필요하고 얼마나 시급한지 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