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동부전선 22사단 GOP 총기난사 사건을 저지른 임 병장(22)이 부대에서 ‘기수열외’를 당하는 등 왕따였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군 관계자는 임 병장의 탈영에 대해 “성격이 내성적이고 소심했던 것으로 안다”며 “1차 사건 지점에서 수류탄을 던진 후 조준사격까지 하고 2차로 소초 생활관까지 들어가 사격을 한 것으로 보아 짐작컨데 임 병장이 ‘기수열외’나 ‘왕따’ 등의 이유로 부대원들과 갈등이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에 군 당국도 “임 병장이 부대원들로부터 병장 대접을 제대로 못받았다는 이야기가 있어 ‘왕따’ 등 여러가지 가능성을 두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때문에 올해 9월 전역을 앞둔 임 병장의 범행 동기를 두고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 병장은 2012년 12월 입대해 지난해 1월 22사단 55연대 소속으로 현재 부대에 배치됐다.
그러나 현재 부대에서도 적응을 잘 하지 못하고 지난해 4월 실시한 인성검사에서 A급 관심사병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한편, 군 당국은 임 병장의 생포를 위한 임 병장의 부모를 통해 투항을 권유하는 한편, 703 특공 연대를 투입시켜 검거 작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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