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만도(060980)는 만도차이나홀딩스의 홍콩 시장 기업공개(IPO)를 연기한다고 24일 밝혔다.
만도는 지난 15일부터 만도차이나홀딩스의 홍콩 증시 IPO를 위한 일반청약 결과 투자자들이 제시한 가격이 회사가 기대한 가격에 다소 미달함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만도 관계자는 “최근 중국 시장에 대한 일부 회의론이 증가하고 있고, 엔화 약세의 영향 등의 변수를 감안해 홍콩 투자자들이 투자에 신중을 기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경영진은 현재 만도의 재무상태가 건전하게 유지되고 있고 만도 중국법인들의 수익성이 좋기 때문에 만도차이나홀딩스의 주식을 내재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팔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만도는 중국 시장이 호전되면 다시 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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