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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으로부터 정치적 탄압받은 '러' 유코스 전 회장, 2014년 조기 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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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I 2012.12.21 14:16:50
[이데일리 김태현 수습기자]재산 횡령과 탈세로 복역중인 러시아 거대 석유기업 ‘유코스’의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 전(前) 회장이 법원으로부터 2년을 감형받았다.

이에 따라 호도르코프스키 전 회장은 이르면 오는 2014년 조기 출소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 보도했다.

모스크바시(市)법원은 13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호도르코프스키에 대한 형량을 11년으로 줄이도록 이날 판결했다. 형법 개정으로 줄어든 형량을 고려해달라는 검찰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호도르코프스키 전 회장은 지난 2005부터 8년째 동시베리아 치티스크주(州) 수감시설에서 복역 중이다.

그는 2003년 탈세혐의로 체포돼 2005년 8년형을 선고 받았다. 그리고 2010년 12월 다시 회사 재산 회령 등 혐의로 추가 기소돼 기존 형량을 포함해 13년형을 선고 받았다.

이번 감형에 대해 정치분석가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자신의 정적(政敵)에 대한 강경입장에서 한 발자국 물러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마샬 립맨 카네기 모스크바센터 정치평론가는 “그 동안 반대세력에게 계속 압박수위를 높여오던 푸틴 정권이 이번 감형 조치를 내린 것은 이례적”이라고 분석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감형조치에 대해 “나는 관련된 바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사기꾼’, ‘도둑놈’으로 부르며 호도르코프스키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온 그는 감형에 대해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49) 전(前) 유코스 회장 출처=블룸버그
“그에게 신의 축복이 내릴 것”이라고 대답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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