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형 기자] 중국의 1급 보호동물인 황금원숭이와 말하는 코끼리, 백호 등 에버랜드에 있는 희귀 동물들을 온라인 공간에서 만날 볼 수 있게 됐다.
30일 삼성에버랜드는 블로그 위드에버랜드(www.witheverland.com)를 통해 에버랜드 동물들의 다양한 정보를 담은 '온라인 동물원'을 6월부터 오픈한다고 밝혔다.
매주 금요일 연재될 온라인 동물원은 국내에서 오직 에버랜드만 보유하고 있는 '황금원숭이', '흰머리 마모셋' 등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희귀 동물들의 다채로운 모습을 소개할 예정.
에버랜드는 앞으로 약 6개월간 생김새와 습성이 천차만별인 188종의 동물들을 차례로 연재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는 동물들의 신기한 생활상, 생김새와 소리 등 뿐만 아니라 사육사들이 동영상으로 소개하는 동물들의 재미있는 사육기까지 담아 낼 예정이다.
특히 에버랜드는 이번 주 '손오공의 후예'라고 불리는 황금원숭이를 오프닝으로 소개해 평소보다 2배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팬더 두 종과 함께 중국의 보호동물로 지정돼 있는 세계적 희귀종인 황금원숭이는 지난 2007년 한중 수교 15주년을 기념해 베이징동물원과 협약을 체결해 들여 온 것으로 지난해 2세를 낳아 화제가 된 바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황금원숭이에 이어 생떽쥐페리의 어린왕자에 등장하는 사막여우를 시작으로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 다산왕 기린 '장순이', 백호 등 스타 동물들을 차례로 소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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