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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거래량 금융위기후 최저치..1억원 `뚝`

문영재 기자I 2010.05.18 11:00:07

국토부,4월신고분 실거래가 공개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가격도 1억원 안팎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해양부가 밝힌 4월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자료에 따르면 강남3구의 아파트거래량은 539건으로 전월(885건)에 비해 39.1% 급감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2월(244건)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 월별 아파트 거래건수 현황(자료 : 국토해양부)

강남3구는 거래량 감소와 함께 주요 재건축 아파트 가격도 크게 하락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심리적 마지노선인 10억원선이 사실상 무너졌고 잠실주공5단지도 3월 12억1000만원에서 4월에는 11억원까지 1억1000만원이 떨어졌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7㎡는 지난해 12월까지 10억원을 웃돌았으나 4월에는 9억2000만원까지 급락했다.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전용 51㎡는 3월 9억9700만원에 거래됐으나 지난달에 9억5000만원으로 4700만원 떨어졌다.

서초구 반포동 AID차관아파트 전용 73㎡는 지난 3월 11억8000만원을 기록했으나 4월에는 11억5000만원으로 3000만원 하락했다.

송파구 가락시영1단지 전용 41㎡도 3월 5억3400만원에서 지난달에는 4억9000만원으로 한 달 새 4400만원이 빠졌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전용 77㎡는 지난 3월 12억1000만원이었으나 지난달에는 11억원으로 1억1000만원이 내렸다. 

고양시 일산 탄현마을(부영7단지) 전용 51㎡가 2월 1억3700만원에 거래됐으나 지난달에는 1억1000만원으로 2700만원 하락했다.

한편 지난달 서울 전체 아파트 거래량은 3245건으로 전달의 4401건에 비해 26.3% 줄었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도 4만3975건으로 전월(4만6474건)보다 5.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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