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코스피가 1610선 아래서 눈치보기를 하고 있다. 미국증시가 8일 연속 상승한데 힘입어 장 초반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던 코스피는 중국증시 하락과 함께 상승폭이 둔화됐다.
간밤 뉴욕증시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 등 경제지표 호전과 금융주 강세로 8일 연속 올랐다. 아시아증시는 일본과 대만이 오르고 중국과 홍콩H주, 대만이 밀리는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후 1시2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6.83포인트(0.43%) 상승한 1606.16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1880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411억원과 1280억원 팔자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464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소형주의 상승폭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업종별로 운수장비가 2% 넘게 오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제조업과 전기전자, 의약품업종 등도 강세다. 반면 은행과 보험, 철강금속업종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현대모비스(012330)와 LG화학(051910)이 자동차용 2차전지 합작사를 설립키로 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시장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차도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다.
LED(발광다이오드) 관련주가 시장 확대 기대로 오르는 속에서 금호전기(001210)가 12% 가까이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대비 5.40포인트(1.05%) 오른 519.00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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