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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뷰지치치는 태어날 때부터 팔 다리가 없었다(be born with no arms or legs). 올해 26세다. 몸통만 있다(be mainly torso)고 보면 된다. 왼쪽 엉덩이 밑에 조그마한 발 하나가 달려있을(have a small foot on his left hip) 뿐이다.
이 조그만 발이 닉에게 균형을 잡도록 해주고 공을 차게 해주는(help him balance and enable him to kick) 유일한 신체 부위다. 그는 이 발 하나로 (컴퓨터) 자판을 치고, 펜을 집어 글씨를 쓰며, 발가락 사이를 이용해 물건들을 집어(use his one foot to type, write with a pen and pick things up between his toes)든다.
지금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살고 있다. 그는 “나는 그 것을 내 닭발이라고 부른다(call it my chicken drumstick)”며 “그 것이 없으면 난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것(would be lost without it)”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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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물 속에 들어가면(get in the water) 쉽게 뜬다고 한다. 그의 몸 80%가 폐이기 때문(because 80 per cent of his body is lungs)이다. 그러면 그의 ‘닭발’이 프로펠러 역할을 해서(act as a propeller) 앞으로 나아가는 수영을 할 수 있다.
닉에게도 과거 오래 사귄 여자친구들이 있었지만(have had long-term girlfriends in the past), 기독교도로서의 신념 때문에(due to his faith as a Christian) 결혼할 때까지는 동정을 지키기로 했다(choose to remain a virgin until marriage).
닉의 한 친구는 “닉이 언제나 여자들로부터 청혼을 받고(get marriage proposals from women all the time) 있고 결혼을 해서 가정을 꾸리고 싶어한다(would love to get married and start a family)”면서 “하지만 마음에 쏙 드는 여성이 나타나기를 기다리고(wait for the right girl to come along) 있다”고 귀띔한다.
닉이 태어났을 때 그의 모습을 본 아버지는 충격을 받은 나머지(be so shocked) 병실 밖으로 뛰쳐나가 구토를 했다(leave the hospital room to vomit) 고 한다. 넋이 나간 그의 엄마(his distraught mother)는 닉이 생후 4개월이 돼서야 제정신을 차리고 그를 안아줬다(cannot bring herself to hold him until he is four months old).
그의 장애(his disability)는 어떤 의학적 설명도 없이 찾아왔다(come without any medical explanation). 희귀하게 발생하는 이른바 해표지증(海豹肢症)이라는 병(a rare occurrence called Phocomelia)인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됐지만, 닉과 부모는 이 잔인한 일이 왜 그들에게 일어났는지 되뇌이며 기나긴 세월을 보내야(have to spend many years asking why this cruel trick would happen to them)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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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의 부모들은 어려운 일이었지만(be hard for them) 처음부터 그를 독립적으로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do their best to make him independent).
아버지는 닉이 18개월 됐을 때 그를 물 속에 집어넣고(put him in the water at 18 months) 수영을 배우는 용기를 키워(give him the courage to learn how to swim)줬다. 그렇게 해서 닉은 축구와 스케이트보드도 배웠다(get into football and skateboarding).
컴퓨터 프로그래머이자 회계사(a computer programmer and accountant)인 닉의 아버지는 자신의 어린 아들이 여섯 살 때 발가락으로 자판 치는 법을 가르쳤다(teach his little son how to type with his toe at just 6 years old). 그의 어머니는 닉이 펜과 연필을 잡을 수(can hold a pen and pencil) 있도록 특수 플라스틱 장치를 만들었다(invent a special plastic device).
벽에 고정된 칫솔로 이를 닦았고, 머리는 펌프작동 비누로 감을(brush his own teeth with a wall mounted brush and wash his own hair with pump action soap) 수 있었다. 하지만 그에겐 불가능한 것들이 수도 없이 많았다.
닉의 부모는 닉이 놀림을 당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despite the risk of bullying) 일반 학교에 다니도록(attend mainstream school) 했다. 닉은 그 것이 부모님이 본인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상의 결정(the best decision his parents could have made for him)이었다며 고마워한다.
덕분에 닉은 재무관리 및 부동산 학위를 따낼(achieve a degree in Financial Planning and Real Estate) 수 있었다. “정말 힘들었지만 독립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됐다”고 말한다.
닉은 8살 무렵 너무나 깊은 절망에 빠졌다(be deeply depressed). 울면서 엄마에게 달려들어 자살해버리겠다고 말했다(go to his mother crying and tell her he wants to kill himself). 10살 때는 실제로 욕조에 빠져 죽으려고 시도(try to drown himself in the bath)했으나 다행인지 불행인지 죽을 수 없었다.
종교와 가족, 친구들의 도움이었다. 닉은 온갖 시련을 극복하며 역경을 딛고 승리한 세계적 심벌이 될(manage to pull through to become an international symbol of triumph over adversity) 수 있었다.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열렬한 팬이기도 한 닉은 현재 동기부여 연설가(a motivational speaker)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지금까지 24개국을 돌아다니며 11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에게 연설을 했다(travel to over 24 countries speaking to groups of up to 110,000 people).
닉은 “신이 왜 나를 이렇게 만드셨는지(make me like this) 이제야 알겠다”고 말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to give hope and courage to others)라고 믿는단다. 그래서 그는 그나마 자신이 가진 것에 감사하기로 결심했다(decide to be thankful for what he does have)고 한다.
닉은 지난 1990년 용감함과 인내력을 평가 받아 ‘올해의 호주 젊은이’ 상을 수상(win the Australian Young Citizen of the Year award for his bravery and perseverance)했다.
그는 말한다. “거리를 가다 보면 아이들이 나한테 쫓아와요(kids un up to me). 그리곤 나에게 묻지요. 어떻게 된 거에요?(What happened?). 그럼 아이들한테 몸을 숙여 속삭이지요(I lean over and whisper) ‘담배’(cigarettes)라구요”하면서 웃는다.
“언젠가 그런 일이 있었어요. 내가 차에 타고 있었는데 신호등에 걸린 한 여자애가 나한테 추파를 던지는(a girl at traffic lights gives me the eye) 거에요. 내 머리만 볼 수 있었던 거지요(can only see my head). 보여줬지요. 상상이 되지요? 정말 빨리 도망가더군요(speed off really quickly).”
닉은 세계를 여행하기 시작했다(begin travelling the world). 그리고 지난해 하와이에 갔다가 12세 때 상어에 팔을 물어뜯긴(have her arm bitten off by a shark) 서핑 선생님 베서니 해밀턴이라는 여성을 만나게 됐다.
닉은 2년 전에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사를 했다. 앞으로도 세계를 계속 여행할 계획이다. 올해는 남미와 중동을 돌아볼 예정이다. 말한다. “내가 다만 한 사람에게라도 용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면(if I encourage just one person) 내 인생에서의 역할은 그 걸로 충분하다(then my job in this life is done)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