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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병? 쉰내 난다"...한동훈 "멘탈 잡아라"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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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I 2026.09.21 07: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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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로비 청탁 의혹’ 등을 주도적으로 제기해 온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더불어민주당과 연일 공방을 벌이고 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20일 국회에서 취재진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퇴와 관련한 더불어민주당의 대응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20일 국회에서 취재진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퇴와 관련한 더불어민주당의 대응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 의원은 지난 주말에 이어 21일 SNS를 통해서도 여권발 메시지에 정면 대응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제가 오빠 독약 로비에 맞서 싸웠다고 왕자병 운운하는 쉰내 나는 소리한다. 그것도 민주당 공식입장으로”라며 “민주당 오빠들은 ‘민주당 룸살롱 여동생 공주님’이나 챙겨라. 민주당은 양모 씨가 김승원과 관계 등에 대해 한마디라도 폭로할까 겁나서 공주님 비위 맞추고 설설 기고 있지 않는가. 부끄러운 줄 알라”고 쏘아붙였다.

앞서 조계원 민주당 대변인은 전날 서면 브리핑에서 한 의원을 겨냥해 “윤석열의 허세 캐릭터를 그대로 베낀 판박이 정치질에 여념이 없다. 조선제일관종 왕자병은 덤”이라고 비판했다.

조 대변인은 이후 브리핑에서도 “국민이 원하는 건 범죄혐의자 한동훈 수사”라며 “법원에도 가지 않는 검찰 내부 문서가 어떻게 한동훈의 손에 들어갔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무부를 지휘한 사람이 지금은 당시 수사 기록을 쥐고 조작해 가며 사람을 사냥하는 데 사용했다”며 경찰에 “(한 의원의) 휴대전화와 저장매체를 확보하고 통신 기록을 보전하라”며 수사를 촉구했다.

한 의원은 전날 ‘김 후보자의 전직 보좌진이 김 후보자의 추가 의혹 등이 담긴 탄원서를 청와대에 전달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탄원서를 받았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진위를 확인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저는 그 내용의 상당 부분이 진실이라는 것을 이미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추행이 있었고, 무마 시도가 있었고, 그 자리에 김승원 말고 다른 민주당 의원들도 있었다. 입 꾹 닫고 있던 의원들은 의원직 사퇴해야 마땅하다”며 “청와대에 탄원서가 가기 전 (김민석 민주당) 대표에게 갔던 것 맞나. (또 김 전 후보자의) 무지막지한 음주운전과 갑질 폭언이 있었다. 그럼 김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의원들은 이걸(탄원서) 언제 제보받았는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만 직접 탄원서 작성자와 접촉했느냐는 질문에는 “역시 공익제보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능한 범위 내에선 피해자가 피해를 더 보는 것도 막아야 한다”고 답했다.

한 의원은 “김승원 사태는 끝나지 않았다. 이제 시작이다. 오늘 보니까 김 대표가 멘탈 깨진 거 같은데, 멘탈 꽉 잡으라고 말씀드린다”라며 “누가 이런 사람을 지명하는데 관여했는지, 주가 검증을 했는지, 이걸 어느 정도까지 알고 있었는지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 관련 청와대 탄원서에 대해선 언급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지난 19일 법무부 장관 후보직을 자진 사퇴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은 탄원서에 대해“사실과 다르거나 과장·오류가 있다”며 “해당 탄원서 내용에 대해 청와대로부터 연락받은 사실은 없고 제출됐는지 알지 못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실은 “후보자 사퇴 배경과 관련한 위 소문에 대해 당시 근무했던 보좌관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밝혀왔다”며 “보도 경위와 내용에 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검토한 후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인사와 관련한 사안은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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